올해 추석 연휴에는 맑고 선선한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
다만 연휴 막바지에는 해상에 높은 파도가 예상돼 섬 지역 귀경객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.
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
[기자]
먼저 고향으로 가는 길에는 날씨로 인한 불편이 더해지지는 않겠습니다.
금요일에는 비가 내리지만, 토요일부터는 하늘이 맑게 갤 것으로 보입니다.
다만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아침 사이,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보여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.
추석 당일은 전국이 맑겠지만, 성묘길에는 서늘한 날씨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.
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아침에는 무척 쌀쌀하겠고, 낮에도 평년 기온을 2~3도가량 밑돌겠습니다.
보름달은 내륙에서는 깨끗하게, 남해안과 제주도에서는 구름 사이로 볼 수 있겠습니다.
[추선희 / 기상청 예보분석관 : 추석 연휴 기간 대체로 맑은 날이 많겠고, 추석 당일인 24일은 대부분 지방에 보름달이 보이겠으나 남해안과 제주도는 구름이 다소 끼겠습니다.]
귀경길에는 내륙은 대체로 맑겠지만 동해안에는 비가 오겠습니다.
남해와 동해에는 최고 3m가 넘는 높은 파도가 예고됐습니다.
특히 먼 남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 열대저압부의 진로에 따라 연휴 후반 날씨는 유동적입니다.
기상청은 섬 지역 귀경객들은 날씨와 배편 운항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.
YTN 정혜윤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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